[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민원응대 휴대용 영상음성기록장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종시의 휴대용 영상음성기록장비(웨어러블 캠) 운영은 업무과정 중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민원인과의 마찰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
세종시에 도입된 휴대용 영상음성기록장비의 특성은 목걸이 형태 카메라로 전·후방 촬영·녹음이 가능하며 민원인에게 녹화 사실을 사전 공지한 후 활용된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20일 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민원처리담당자를 대상으로 ▲휴대용 영상음성기록장비 운영기준 ▲사용자 준수사항 ▲개인정보보호 등 사용방법을 교육했다.
또 휴대용 영상음성기록장비(총 30대)를 읍면동 민원부서에 배부한 후 향후 사용효과,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현재 악성 민원으로부터 시민과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비상벨, 전화녹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황선득 세종시 시민안전실 민원과장은 “휴대용 영상음성기록장비는 민원인의 폭언·폭행의 사전예방을 유도하고 법정 문제 발생 시 증거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고 올바른 민원문화 정착과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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