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경북도는 올 겨울 급등한 난방비로 고통 받고 있는 한파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145억원(예비비 105억원, 재해구호기금 4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노인, 장애인 등 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받는 수급자 10만5000가구와 도내 한파쉼터 5000개소로 기초생활보장가구는 가구당 10만원, 한파쉼터는 8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최근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등함에 따라 난방비 인상(도시가스 36.2%, 지역난방비 34%)으로 인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돼 저소득 취약계층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대통령실의 한시적 난방비 지원 대책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의 경우 1인 15만4000원에서 30만7000원으로 2배 인상하고, 가스요금도 월 9000원~3만6000원 할인에서 1만8000원~7만2000원으로 두 배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정부지원 대책으로는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에너지 바우처와 가스요금 할인과는 별개로 가구당 10만원의 긴급 난방비와 한파쉼터 난방비 8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시설에도 시설 규모별 월 30만원에서 100만원의 난방비를 추가로 운영비에서 쓸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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