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 설 연휴 사이 적량면과 화개면에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반소되는 피해를 입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하승철 군수가 26일 해당 가구를 찾아 위로했다.

화개면 화개로에 거주하는 임준택∙송기수 씨는 노인 부부 가구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일 오후 5시경 아궁이 군불에서 시작된 불이 패널 지붕으로 옮겨 붙으며 화재가 발생해 오후 7시경 진화됐다.
적량면 서리에 거주하는 이형우∙이연옥 씨는 부부 가구로,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오후 6시경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밤 9시경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로 갑작스럽게 보금자리를 잃은 어르신들은 이웃 주민들의 위로를 받으며, 설 연휴를 보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승철 군수는 두 세대를 차례로 찾아 세대마다 화재 위로금 100만원과 재해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관련 부서에서는 긴급지원, 화재폐기물 처리비 지원, 전국재해구호협회 재난구호지원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하기로 했다.
하승철 군수는 “가족들이 모이는 설 연휴에 화재가 발생해 매우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군에서 지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해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들어 하동군에 화재가 발생한 세대는 총 4세대로 군은 현재까지 누적 35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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