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방송대 경남지역대학 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박장웅)가 지난 19일부터 진주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전추진위는 방송대학교(본부)가 구 창원지법 진주지원 부지로 경남지역대학을 이전 신축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진주시가 뒤늦게 대학 이전 결정 부지 뒤편에 도시재생을 목표로 ‘크로스컬처타운’ 건립을 추진한다며, 다된 밥에 숟가락 놓기를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전추진위는 이미 지역대학이전을 결정한 상황에서 진주시가 뒤늦게 다문화 관련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추진하는 것은 온전한 지역대학을 만드는데 훼방을 놓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전추진위는 이런 문제점을 들며, 지난해 12월 초부터 조규일 진주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외면하고 있다며 4000여명의 경남 서부권 학우들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진주시가 지역대학 이전에 적극적인 협력을 해도 모자랄 판에 이처럼 어깃장을 놓는 것은 상식으로 이해 가지 않는다며 누구를 대변하는 진주시장인지 묻는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방송대 지역대학의 활용도를 더 높이고 교육 여건을 더 좋게 하기 위해 크로스컬처타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며, 지역대학 이전과는 별도로 이미 추진되고 있던 상대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라며 방송대이전추진위의 주장은 사실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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