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탈원전 정책 감사를 주도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자녀들의 원전 주식 보유 논란에 대해 "공정성, 중립성에 이어 청렴성까지 책임을 져야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정성과 중립성을 무너뜨린 것도 모자라 이제는 청렴성과 도덕성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탈원전 감사를 추진했던 유 사무총장의 자녀들이 원전 관련 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것을 정말 우연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나. 전 정권 지우기 감사에 혈안된 것도 부족해 감사 정보로 사익을 추구하며, 스스로 청렴성과 도덕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감사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변하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무차별 감사, 표적감사만 진행 중"이라며 "감사원은 대통령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 감사원의 존재 가치를 상실시킨 유 사무총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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