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홍성현 충남도의원, 공공기관장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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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홍성현 충남도의원, 공공기관장 사퇴 압박
  • 박성민 기자
  • 승인 2022.09.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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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도정질문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홍성현 충남도의원(천안1·국민의힘)이 민선7기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해 특혜와 전문성 등을 이유로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2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서다.

홍성현 충남도의원(천안1·국민의힘).(사진=충남도의회)
홍성현 충남도의원(천안1·국민의힘).(사진=충남도의회)

홍 의원은 “당선된 단체장이 임기 동안 무리 없이 도정을 이끌기 위해 단체장과 공공기관장 간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며 “하지만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일부 공공기관장들은 잔여 임기를 이유로 버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민선5기부터 7기까지 공공기관장이 60여 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퇴직한 공무원이 기관장 자리를 차지하는 사례가 10번 이상 있었다.

이로 인해 퇴직한 공무원들에게 제2의 삶을 보장해주는 소위 ‘알박기’ 자리가 됐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홍 의원은 “업무효율성을 높이기보다는 퇴직 후 일자리 보장이라는 특혜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계속해서 그는 전문성 문제도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의료원과 테크노파크 등을 제외한 공공기관의 경우 상당수 대학교수가 기관장을 맡은 사실을 거론한 뒤 “단순히 교수라는 이유만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기관장이 된다면 그 기관은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논공행상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사진=박성민기자)

답변에 나선 김 지사는 공공기관장 임명과 관련 홍 의원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그는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다. 확실하게 해결하겠다”며 “다만 공정한 평가와 진단을 한 뒤 기관 통·폐합이나 유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공기관장들에 대해 재차 사퇴 압박을 넣었다. “공공기관장 임기는 보장돼야 하지만 한편으론 철학을 공유한 도지사가 물러났다면 당연히 물러나는 것이 상식과 도리에 부합한다”고 했다.

퇴직 공무원이 공공기관장을 맡은 점과 관련해선 “업무의 관련성을 고려하지 않은 임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수 출신이 공공기관장을 맡는 것도 전문성이 있다면 임명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김 지사는 “오래 정치하면서 지켜본 바로는 가급적 교수들에게는 자문을 구할 뿐 가급적 공공기관장으로는 임명하지 않겠다는 게 저의 소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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