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아웃’기법으로 조각적 회화 방식 구현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데이비드 걸스타인과 에덴 박 2인전이 11월 15일까지 프린트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 (비스타워커힐호텔 1층)에서 열린다.


두 작가는 예루살렘에 위치한 베짤렐 예술학교에서 수학한 공통점과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이어왔다. 전시에서는 서로간의 기법과 영향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제목 ‘CUTTING-EDGE’는 히브리어로 혁신적인 창조와 최첨단의 새 기법을 리드하는 회화적 스타일을 의미한다. 아시아의 서쪽 끝과 동쪽 끝에 위치한 이스라엘과 한국에서 각각 활동하는 데이비드 걸스타인과 에덴 박은 ‘컷 아웃’이라는 독특한 창작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컴퓨터 드로잉을 바탕으로 철재 재료를 레이저 커팅한 후, 한 겹 한 겹 쌓아올려 제작한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 출품된다.


에덴 박은 스승 걸스타인에게 사사받은 ‘컷 아웃’ 기법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걸스타인과는 다른 느낌의 작품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걸스타인은 평범한 도시의 일상 소재를 그만의 조각적 회화방식으로 밝고, 화려한 색채와 형태로 삶의 즐거움과 자유를 표출한다. 에덴 박은 처음으로 알루미늄을 사용해 컷 아웃 기법으로 나타낸 블루밍 시리즈로 신의 사랑과 모성애를 이야기 한다. 기저귀 천을 직접 염색하고, 매듭을 만들어 겹겹이 엮어 낸 매듭 페인팅 시리즈도 보여준다.
16일 전시 오프닝엔 데이비드 걸스타인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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