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버스 6411' 출발…심상정 "이름 없는 시민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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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버스 6411' 출발…심상정 "이름 없는 시민 만나겠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2.0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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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정치 무더뜨릴 뜨거운 민심 에너지 싣고 올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남편 이승배씨, 여영국 대표가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남편 이승배씨, 여영국 대표가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심상정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노동의 희망과 시민의 꿈을 모으기 위해 ‘심상찮은 버스’가 전국 시민들 속으로 달려간다"며 "저와 정의당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우리 사회의 제일 가장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국의 이름 없는 6411 시민들을 만나고 두 손 맞잡고 34년 기득권 정치를 무너뜨릴 뜨거운 민심 에너지를 싣고 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노동 없는 대선, 민생 없는 대선, 미래 없는 대선으로 치러지고 있다"며 "거대 양당 후보들은 힘겨운 노동자의 삶을 외면하고, 심지어 연일 노동 퇴행을 선동하고 있다. 세계를 불태우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일말의 경각심조차 없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98% 시민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2% 가진 사람들의 세금 깎아주는 데만 혈안이 돼있다"고 힐난했다.

심 후보는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국민들은 어차피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을 뽑게 되어 있다'고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을 덮어버리기 위해, 진흙탕 대선을 만들고 있다"며 "우리가 87년 민주화 이후에 34년간 지긋지긋하게 똑같이 보아왔던 바로 그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이제는 속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모든 일하는 시민들의 노동권이 보장되고, 위기의 시대에 녹색 공존의 미래를 열어내고, 시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들 그런 후보를 애타게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는 천연기념물, 심상정이 여기에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해 주기 바란다"며 "노동이 있고, 미래가 있고, 시민의 삶이 준비된 후보가 여기에 있다. 이렇게 외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길고 긴 코로나의 겨울과 양당의 과거 역주행 정치에 지친 시민들에게 우리 정의당이 봄이 되고,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되자. 저는 오늘 출발하는 이 ‘심상찮은 버스’를 타고 내년 3월 9일 ‘아주 심상찮은 결과’를 안고 돌아오겠다"라며 "절대 땀을 배신하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 누구나 자신 그대로 존중받고 개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향한 심상정 정부를 싣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버스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버스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여영국 당 대표는 "심상잖은 버스에 정해진 출발 시각은 없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이어도 민생 노동 후진국에 사는 시민들을 더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며 "장시간 노동현장을 거쳐 위험이 외주화된 일터로, 존재를 부정당하고 차별에 숨죽인 여성과 성소수자 시민들이 있는 곳으로 6411 버스는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계 빈곤, 공동체 빈곤에 놓인 노인, 첫 출발선에 미래를 향한 부푼 희망이 아닌 밀린 학자금 대출금 고지서가 놓인 청년들을 만나겠다"며 "심상찮은 버스는 34년 기득권 양당정치가 배제한 시민들의 개혁 열망으로 만석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 대표는 "심상잖은 버스는 이미 나 있는 길을 가지 않을 것이다. 공약 철회를 밥 먹듯 하고, 다수 보통시민이 아닌 사회적으로 성공한 영입 인재만을 태운 이재명 후보의 '매타버스'와는 갈 길이 다르다. 윤석열 후보의 '빨간 후드티'에는 독재는 찬양하고 노동과 여성, 성소수자에 대한 비하와 차별의 메시지만이 담겨 있다"면서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매타버스에 올라탈 수 없는 시민들, 빨간 후드티로 또다시 상처받고 절망할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찮은 버스는 이날 첫 행선지로 故 김용균씨가 근무했던 충남 태안화력발전소를 찾아 3주기 추모제에 참석한다. 발전소 현장 시설을 점검하고, 노조와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또 보건의료노조 공주의료원 지부를 방문, 장시간 노동과 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다음날(8일)에는 전남 광양제철과 남해화학 현장의 노동자를 만난 뒤 조선대학교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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