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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3년, '빌드업 축구' 언제까지 유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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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3년, '빌드업 축구' 언제까지 유효할까?
[김병윤의 축구병법] 선수들 응집력 없고 비효율적 축구로 3년이나 허비
  • 김병윤
  • 승인 2021.10.20 11: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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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프리존] 개선에 의한 변화를 외친지도 어느덧 3년째다. 하지만 그 변화의 외침은 아직도 공허한 메아리로 그라운드를 떠돌고 있다. 다름 아닌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이야기다. 

 축구계에서 '감독의 축구 철학이 팀에 확실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정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럼에도 대표팀 부임 3년이 지난 벤투 감독은 '이겨도 비긴 듯하고 비겨도 진듯한 경기'로 변화에 의한 발전 없이 여전히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결국 이로 인하여 한국 축구는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험난한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볼 소유를 기본으로 한 빌드업 축구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러나 그 같은 빌드업 축구는 말과는 달리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비효율적 축구로서 자리매김 해 있다. 사실 말로 하는 축구는 쉽다. 하지만 말과 부합하는 축구를 구현하기란 어렵다. 따라서 지도자의 말은 신중해야 하며 그 말이 실현 불가능하다면 삼가해야 한다. 무릇 지도자가 자신의 축구 철학에 방점을 찍기 위해서는 선수 능력과 성향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관찰력과 함께, 전술, 전략적으로 디테일해야 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강한 의지와 더불어 지략적으로 특별한 선명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밴투 감독은 현대 축구의 추세인 '빌드업' 축구를 지향한다고 했지만, 3년이 지나도록 실체가 없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밴투 감독은 현대 축구의 추세인 '빌드업' 축구를 지향한다고 했지만, 3년이 지나도록 실체가 없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또한 경기 분위기와 상황에 따른 플레이의 변화를 위한 치밀한 경기 운영 능력도 갖춰야 하며 예리한 분석력은 필수다. 여기에 경기 원팀을 형성하기 위한 리더십 역시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간주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현재 벤투 감독은 느낌표보다는 물음표에 더 가까운 지도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이같은 평가에서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는 현실적으로 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로 일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3년이라는 기간 동안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에 의한 실천은 등한시한 채, 오직 빌드업 축구라는 미명 아래 이해되지 않는 선수 선발과 베스트 멤버 고착과 같은 고집만 드러내는데 그치고 있다.

그 결과 벤투호는 유럽파를 비롯 해외파 등 능력이 뛰어난 선수 구성에도 팀 전력 척도인 선수들의 응집력을 이끌어 내지 못하며 역대 대표팀 중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갈수록 비난만 가중되고 있다. 바로 이점이 문제다. 한 국가의 대표팀 감독은 지도 역량으로 발전을 성취하며 더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지도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이점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지도자로서 운명은 자유스러울 수 없다는 것은 곧 불문율이다. 따라서 벤투 감독이라고 해서 이에 예외가 될 수 없다.

벤투 감독은 경험도 일천한 가운데 특별한 지도 이력도 없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는 파격적인 기회를 얻었다. 그렇지만 일천한 지도 경력에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지휘봉을 잡았던 소속 팀에서 단명으로 지도자 생활을 마감했던 벤투 감독의 이유가 과연 무엇이었을까 하는 점을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여실히 드러내 놓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축구는 '실험'이라는 관대함과 더불어 20억+α의 높은 연봉을 의식하여 벤투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고 있다. 단언컨대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는 특별한 축구가 아니다. 오직 현대축구 흐름의 축구에 불과할 뿐이다.

이에 한국 축구는 벤투 감독의 말로 포장하는 빌드업 축구에 더 이상 현혹되지 말아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 축구 역대 대표팀 외국인 감독은 벤투 감독을 포함하여 총 9명이다. 이 모든 감독들은 부임 초반 국내 평가전을 통하여 기대감을 충만시키며 한편으로 한국 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구세주로 인식되며 추앙받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감독 모두는 성적 부진으로 평균 13~17개월가량 지휘봉을 잡은 후 경질이라는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

이에 비하면 벤투 감독은 실효성 없는 빌드업 축구로 인한 성과 미흡에도 재임 3년은 실로 유례없는 긴 기간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같은 재임 기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무관치 않다. 하지만 현재 한국 축구에게는 FIFA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주어져 있다. 이 막중한 현실에서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FIFA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1, 2차전 이라크(0-0 무), 레바논(1-0 승)을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는 빌드업 축구로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었다.

3차전 시리아전 또한 70~80%의 볼 점유율에 의한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은 여전히 답답함을 벗어나지 못한 채 가까스로 승리(2-1 승)를 거두는데 그쳤다.
그나마 험난함이 예상됐던 4차전 이란과의 경기(1-1 무)에서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둔것은 위안 거리로 현재 벤투호는 2승 2무 승점 8점으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고수하는데 만족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는 한국 축구가 원하는 결과물은 아니어서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아직까지 느낌표가 아닌 의문부호로 남아 있다.

* (전)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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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ㅅ 2021-10-21 12:35:55
포워드는 타게터에가까운 선수보다 작아도 빠른스타일의 쉐도우형이 맞고 미드필더는 현재보다 공수 활동양이 많은 선수를 기용해야한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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