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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남지 '개비리길' 국가 명승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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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남지 '개비리길' 국가 명승 지정 예고
옛길과 자연경관 어우러진 낙동강 벼랑길
30일간 예고기간 거쳐 명승 지정 최종 결정
  • 박유제 기자
  • 승인 2021.09.1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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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남지 개비리의 낙동강변 경남도
창녕 남지 개비리의 낙동강변 ⓒ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낙동강변의 뛰어난 경관과 옛길로 유명한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 일원에 있는 '개비리길'이 16일 국가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창녕 남지 개비리(昌寧 南旨 개비리)는 문화재청이 지난 2019년 ‘옛길 명승자원조사’와 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발굴한 명승지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남지 개비리는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 ‘영아지’ 마을을 잇는 2.7㎞ 정도의 낙동강변 벼랑길이다. 개비리는 ‘개가 다닌 절벽(비리)’ 또는 ‘강가(개) 절벽(비리)에 난 길’이라는 뜻이다.

벼랑길에서 조망되는 낙동강의 경관과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이뤄진 자연환경이 옛길과 어우러진 명승지로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개비리길은 과거 낙동강의 수위가 지금보다 높아 발아래에는 강물이 차오르고 아슬아슬한 벼랑길임에도 선조들이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오른 장터길이기도 하다.

개비리길 정자와 대나무숲 경남도
개비리길 대나무숲과 정자 ⓒ경남도

특히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진 등짐장수와 인근 지역민들의 생활길로 애용됐으며, 「대동여지도」 등 조선시대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 옛길의 경로가 기록되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일제강점기 신작로를 만들 때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사와 너비를 확보하기 어려워 오늘날까지 옛길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현재 남지 개비리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경관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다. 옛길 탐방로를 따라 형성돼 있는 정자 주변은 낙동강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과 주변 소나무군락 및 잔털벚나무군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중 야생화 쉼터 정자 앞에는 흉고 40㎝ 이상의 상수리나무들이 매력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옛길 중반부 죽림쉼터 구간에는 사방을 둘러싼 대나무 숲이 장관을 이룬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경남도 김옥남 가야문화유산과장은 “문화재청, 창녕군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문화재가 보유한 명승적 가치를 지속 발굴하여 체계적이고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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